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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나는

싫지 않았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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네가

해달라고

했던 것들도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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멋대로인

​네 모습도...​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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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른 사람이 아닌

​네가 하는 거니까,

​전부 들어준거야.

의문으로 남긴 채 외면하려 했던 감정을 마주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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... 너도

나한테 소중해,

​프레이야.

모든 시간의 끝과 처음에서 네가 나를 떠올리기를 바라고
내 시선에 네가 머물러 있기를 바란다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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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일하게,

앞으로

그럴거야.

이 감정의 이름은 필히, 사랑이겠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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